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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시골 어르신들의 참고마운 쌈지돈 기부!

기사입력 2020.03.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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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시골마을 할머니들의 값진 기부.jpg
    구만면 화촌마을 주민들이 구만면사무소 관계자에게 성금을 전달 하고 있다.

     

    농촌의 한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코로나 19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쌈지돈 80만원을 모아 성금을 전달 했다. 

    경남 고성군 구만면 화촌 마을 주민 40여명은 12일 관할 구만면 사무소를 찾아 성금 80만원을 전달 하고 이돈을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에게 써 달라고 요청 했다.

    대부분 고령인구로 구성된 이 마을은 총 35가구로 구성된 작은 시골마을로 성금은 할머니들이 마을 경로다에서 TV를 보다가 요즘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원봉사자, 의사, 환자들을 보면서 ‘내 자식, 손주 같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는 생각에 성금모금을 계획하고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어느덧 80만원이 되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고령이라 자신들의 직접적 소득이 없이 자식들이나 가족들에게 의지한채 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성금 모금에는 손주나 자식들이 조금씩 건네주는 쌈지돈을 아껴 전달 한 것으로 알려 졌다.

    성금 동참에 참여한 강모(75)할머니들는 “자신들도 자식들에게 용돈을 타 쓴다며 그렇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잘 전달이 돼 어려움을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만면장(임재운)은"어려운 시기에 할머니들이 평소에 모아둔 쌈짓돈을 풀어 기탁금을 전달하는 소액다수의 기부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선행의 마음을 담아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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