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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 (趣味生活) (4) 수석

기사입력 2020.03.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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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생활이란 국어 사전에서 표현 하기를 어느 한두 가지 취미를 정하여 즐기면서 사는 생활로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고 표현 했다.

    또 취미는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도 될 수 있고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도 겸비 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우리는 다양하고 수백 가지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본지는 "취미란"을 신설,주 1회 이상 게재를 통해 어떤 취미를 가졌거나 무관한 사람이라도 이 한장의 사진이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편집자 주-

     

     (4)수석 [임의 기다림]

     

    수석.png
    "임"의 기다림

     

     

    산지: 부산 기장군 일광 앞바다

    석질: 화강암

    크기: 가로,세로,두께 10*7*4

     

    참 자연이 교묘하다.

    수석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면 한번쯤 산이나 강,바다를 헤메며 자신의 마음에 드는 돌 한줌을 만나기 위해 전국의 수석 산지를 누비고 다니기도 한다.

    10여년전 부산 일광 앞바다서 만난 이 몽돌 한점은 그날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 했다.

    산지 특성상 일광 고유의 검옥빛 색깔과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단단한 화강석 재질 적당하고 앙증 맞은 크기다.

    처음엔 뭔가 그려진 문양들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꼭 구름 위해 뿌연 해가 오른 모습 같기도 했으나 수석을 안정감 있게 세워보니 시가지 초입에 세워둔"해태상"느낌에 그속에 들어간 하얀 문양이 정확히 한글 "임"자 인 것이다.

    그 자리서 가슴이 두근거려 집에 돌아와 초등학생 아들에게 이 글자가 뭐냐고 물어니"임"이요 하더라.

    이후 혼자 마음속으로 꼭 누군가 기다리는것 같이 생긴데다 글자 또한 "임"자가 새겨져 이후 이 돌을"임의 기다림"이라고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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