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항공산업을 총괄할 우주항공청(가칭) 설립과 서부경남 유치를 위한 경남 시장군수들이 정부에 건의했다.
경남 시징군수협의회는 (회장 허성곤 김해시장) 11일 대통령, 국회의장,행안부,주요대선후부들에게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국가기관 우주항공청 설립과 서부경남 유치를 건의를 요청 서명서를 전달 했다.
우주항공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우리나라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중요한 산업이나 국내는 항공우주 정책은 독립된 부처도 없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현재 우주산업 정책은 과기부와 산자, 국방, 국토부 등에 분산있다며 우주항공산업은 자동차나 조선산업처럼 짧은 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년에서 30년 가까이 기술을 축적해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 하다는 취지다.
또 그동안 전담조직 부재로 연속성이나 장기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은 채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에만 급급했다며 한국의 우주산업 매출액은 3조9,000억원으로 세계 우주산업 시장의 1.1%에 지나지 않으며, 발사체 기술에 관해서는 미국에 비해 18년 기술격차가 있고, 매년 그 격차는 늘어나고 있다며 하루빨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설립되어야 한다고 건의 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이미 천문학적인 비용과 최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드론 등 4차 산업기술과 융합된 산업으로 고부가가치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우주항공산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관련 전문 기관도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주항공청이 설립의 최적지로 서부 경남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60%와 78개 기업 8,000여명이 항공우주산업의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다고 건의 했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 허성곤(김해시장)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고 나로호 발사 이후 10년의 시간을 허비했습니다며.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산업 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 설립의 즉각적 결정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