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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환아정(換鵝亭) 정자 70년만에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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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산청군 환아정(換鵝亭) 정자 70년만에 재현

1395년 첫 건립…1950년 화재로 소실

현판 글씨 한석봉·기문 송시열이 써

경호강 어우러진 풍광 그림 보물 지정


 

경남 산청군이 산청현감의 객사의 후원으로 지어진 정자 환아정(換鵝亭)을 재현하여 건립키로 했다.

환아정(換鵝亭)은 1395년 지금으로 부터 약 625년 전에 지어진것으로 기록에 의하면 산청 현감인 심린이 산음현 객사의 후원으로 지은 정자로 1395년에 지어진 뒤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 1950년 화재로 사라졌다.

군은 재현사업으로 현재의 산청초등학교 현관 자리에 세워졌던 환아정을 70여년만에 다시 건립,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구체적 재현 건립 가닥을 잡았다.

 

1912년 산청공립보통학교 개교 당시 환아정의 모습 자료출처 산청초등학교.jpg
1912년 산청공립보통학교 개교 당시 환아정의 모습 자료출처 산청초등학교

 

 건립에 앞서 군은 산청초등학교의 역사자료와 옛 그림 등 관련자료와 지난 1912년 산청공립보통학교 개교 기념엽서 사진등을 바탕으로 소실된 재현을 추진 한다. 

 

군은 당시 자료를 보면 환아정의 현판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으나 1597년 정유재란 때 환아정과 함께 왜구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이후 1608년 권순에 의해 복원됐다고 밝혔다.

또 당시 우암 송시열이 기문을 적은 것으로 기중국 회계의 산음과 환아정의 이름만 들어도 서로 백중세를 이룰 것 같다며 환아정과 경호강의 풍경을 예찬했고 환아정이 화재로 소실되기 전까지는 전국 선비들이 이곳에 와서 지은 한시 120여 개가 전시돼 있을 정도였다고 알려진다.

앞서 한국주거환경학회는 지난 2014년 작성한 ‘산청 환아정 복원을 위한 문헌사적 고찰’ 논문에서 그 규모나 건축특징적인 면에서 정(亭)과 루(樓) 중 큰 규모의 건축물을 일컫는 루(樓)로 명칭되야 한다고 밝혔다.

 

진재 김윤겸 영남기행화첩에 실린 산청 환아정 자료출처 문화재청.jpg
진재 김윤겸 영남기행화첩(보물 제1929호)에 실린 산청 환아정 자료출처 문화재청

 

그러나 1395년 환아정이 지어질 당시 화산 권반이 중국 산음(山陰)과 이곳 산청의 옛 이름이 같다는 점에 착안, 서예가 왕희지가 중국 산음 땅에 사는 어느 도사의 청으로 ‘도덕경’을 써 주고 거위를 받은 ‘환아’의 고사를 취해 ‘환아정’이라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보물 제1929호로 지정된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보면 경호강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환아정의 모습이 소개돼 있는데 이 그림을 통해 규모와 형태를 비교적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며 재현을 통해 산청군이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산청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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