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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진주(을)이창희 후보 유세중 테러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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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소속 진주(을)이창희 후보 유세중 테러 당했다.

연설보조원,선거사무원 5명도 폭행 중경상
후보자및 입원,범인 현장서 긴급 체포

이창희.jpg

(사진설명 /지난 12일 오후 자동차로 진주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강 모씨가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유세차량으로 돌진해 난간을 잡고 유세차량으로 뛰어 오르고 있다.(사진제공=이창희 후보 선거사무소)

 

이창희(무소속·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12일 오후 5시 50분경 경남 진주시 공단로타리 부근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거리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중 신원미상의 40대 남성 강 모씨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진주을 선거는 당을 보고 찍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야 한다. 공보물을 잘 보시고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말이 끝나자, 자동차로 공단로타리 도로를 주행하던 강 모씨가 갑자기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유세차량으로 돌진해 왔다는 것.

선거운동원들이 유세차량에 오르는 것을 제지하자 강 씨는 “그 따위 말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치며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유세차량으로 뛰어 오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후보자의 가슴을 치고 오른손으로 연설 중이던 마이크를 빼앗아 휘둘러 마이크가 파손됐다.
  이어 이 후보의 목 뒤를 3회 이상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여성 연설보조원도 쓰러뜨리는 한편 제지하는 선거사무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저질러 여자 선거사무원 한 명이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등 후보자와 선거사무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테러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진주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테러를 저지른 상세한 이유와 배후 또는 선거방해의 목적성 등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 의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후보는 “유세 중에 갑자기 폭력을 당했다. 이 사건은 정치테러로 보인다. 개인이 악의적 감정으로 저질렀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행위인지 빠른 시간 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범인의 테러로 유세는 중단되고 선거 막바지에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발생돼 큰 우려를 표하고 유세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진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강 모씨는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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