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나는 농사를 짓는다
올해는 깨농사를 지었다.
---(중략)
그런데
딱 수확할 때가 되니
탁 줄기가 주저 앉아 버리네
글 농사는 밤이고 낮이고
마음쓰니 잘 지어지는데
---(중략)
나는 농사를 짓는다
올해도 글 농사를 지어 봐야지
지리산 청정골인 경남 산청군의 어르신들이 전국규묘의 시화전 입상과 검정고시 합격등 늦깍이 만학의 열풍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와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0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금서면 박0자(74) 어르신이 특별상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또 박씨에 이어 경남도 시화전에서는 생초면 임0순(87) 할며니등 2인이 경남도지사와 경남도평생교육진흥원으로 부터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야로 농사와 글을 익히며 이번 대회에 참가 한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는 내용의 작품을 시화 그림으로 구성한것으로 박씨는 ‘농사짓기’라는 주제로 구성 밤낮으로 열심히 글 농사를 지으며 끝까지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뛰어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 어르신들중 지난 8월 치러진 초졸 검정고시에서도 16명이 응시해 시천면 손0임(76)어르신등 9명이 최종 합격과 과목 합격을 했다.
최종합격자 중 손0임 어르신은 올해 76세로 경남도내 초졸 합격자 중 최고령을 기록 만학의 열정을 보였다.
앞서 산청군은 올해 22명의 만학도를 대상으로 관내 산청읍등 3곳에 대해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과 성인문해교실을 운영 해오고 있어며 교육부 선정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됐다.
수상작품들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 및 경남도청 또는 경남연구원내에서 이달 중에 전시될 예정이다
계좌번호 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