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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품종 일반배 3~4배 크기.
"배 한개가 웬만한 수박 크기와 비슷한 정도 무게가 나갑니다"
경남 산청군서 기존의 배 크기 보다 3~4배 큰 대왕배가 수확돼 배 농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성면 이판희 씨(산청군 배작목회장) 농가는 최근 자신의 배농장 2000여평에 심어진 만수종 품종배를 수확한 결과 대부분 배1개의 무게가 최고 2.5㎏ 달하는 배 2톤을 생산 했다고 밝혔다.
대왕배 생산은 일반배 1개 당 평균 600~700g인 반면 이번에 열린 이 배는 평균 2200g으로 최고 2500g(2.5㎏)까지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자연에 의존 했을뿐 특별한 재배비법은 없었고 품종 또한 일반적 만수종으로 20년생 대목에 3년전 접목으로 올해 첫 수확 되었다며 추후 관련 기관과 자신이 좀더 공부 해야할 숙제라고 밝혔다.
또 크기가 워낙 커서 당도가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15브릭스(Brix)를 기록해 일반 배의 평균(12브릭스)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식감도 좋고 보관도 오래할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판희씨는 “수십년간 배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배 생산은 자신도 처음 경험 해본다며 판로나 상품가격에서는 첫 수확이라 아직 평가 하기에 이르지만 기존의 배 보다 훨씬 우수한 경쟁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과수담당 관계자는"배나무란 특성상 크기와 맛,모양은 재배지의 토양 기후 환경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며 생산자 이씨의 자신만의 배 재배 노하우가 있을것이라며 추후 관련분석을 통해 깊은 연구가 필요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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