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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농약 잘못 사용하면 꿀벌 집단폐사 당한다.

기사입력 2020.03.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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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를 주업으로 하는 과수 농가는 사과열매를 솎는 농약 살포 시기를 주의 해야 한다.

    농약의 잘못 사용으로 사과꽃의 수정에 역할을 하는 꿀벌들이 농약 묻은 사과꽃에 접촉 할 경우 꿀벌들의 2차 집단폐사가 우려 되기 때문이다.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꽃 개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열매를솎는 역할을 하는 적과제(농약) 살포로 인한 꿀벌의 2차 피해가 우려 된다며 사과 적과제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사과적과제 안전사용.jpg
    사과나무 꽃과 꽃의 수정 역할을 꿀벌(사진 함양군 제공)

     

    적과제는 사과나무에 알맞은 수량이 착과되도록 과일을 솎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로, 농가에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많이 사용 하는 것으로 카바릴 수화제인 ‘세빈’품목을 일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화제는 꿀벌에 잔류독성이 강하므로 사과 꽃이 피었을 때 잘못 살포하면 꽃을 찾아다니는 꿀벌이 집단폐사 할 수 있어 오히려 양봉 농가는 큰 피해를 받는다.

     

    만약 농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사용시기와 방법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살포일자 및 장소 등을 2~3일 전에는 인근 양봉농가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사과 꽃이 완전히 지고 난뒤 주변의 야생화까지 제거해야 꿀벌들이 날아 들지 않으므로 절대 주의가 요구 되고 꽃이 핀 상태에서 살포할 경우 농약안전사용기준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도 받는다.

    함양군은 꿀벌 피해 방지를 위해 마을 앰프방송과 읍면 현수막 게첨 등 농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 한것은 과수농가와 양봉농가 모두의 상생을 위해서는 봄철 약제 살포 기간 중 서로 긴밀히 소통하여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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