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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해 자살자 1만 3,195명 OECD 회원국 최고 수준!

기사입력 2022.06.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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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자살예방백서 발간 2020년기준 밝혀.
    남자는 9,093명(68.9%) 여자는 4,102명(31.1%)차지.
    연령대별 50대가 가장 많아.지역별 경기,서울,부산 순.
    경기(3,129명), 서울(2,161명), 부산(921명) 순

    지난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19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7명으로 조사 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공동으로 우리나라 자살현황을 담은 「2022 자살예방백서」발간(2020년 통계 기준)에서 15일 밝혀 졌다.


    자살예방백서는 자살현황과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통합적 정보를 제공키 위해 2014년 시작하여 올해 9년째이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출범(2021년 4월) 이후로는 두 번째 발간이다.

     

    백서는 2020년 자살 현황과 자살 예방을 위한 부문별 자살 예방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자료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살 및 자해·자살 시도 현황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자살 통계를 제공한다.(자료 통계청 사망원인통계(2020년), 경찰청 변사자통계(2020년), 중앙응급의료센터 국가응급진료정보망(2020년), OECD Health Data('22.2. 기준), WHO Mortality database('22.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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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자살예방백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자살자 수) 2020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3,195명으로 전년대비 1만 3799명으로 604명(-4.4%) 감소 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7명으로 2019년 26.9명 대비 1.2명(-4.4%) 감소하였다.

     ○ (성별) 전체 자살사망자 중 남자는 9,093명으로 68.9%, 여자는 4,102명으로 31.1%를 차지하였고, 자살률은 남자(35.5명)가 여자(15.9명)보다 2.2배 높았다.

       - 반면, 응급실에 내원한 자해·자살 시도는 여자(21,176건, 60.7%)가 남자(13,729건, 39.3%)보다 1.54배 많았다.

     ○ (연령대별) 50대가 2,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률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여 80세 이상(62.6명)이 가장 높았다.

       - 반면, 응급실 내원 자해·자살 시도자는 20대(10,007건, 28.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5,279건, 15.1%), 30대(5,272건, 15.1%) 순이었다.

     ○ (지역별) 경기(3,129명), 서울(2,161명), 부산(921명) 순으로 많았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충남(27.9명), 제주(25.5명), 강원(25.4명) 순으로 높았다.

     ○ (월별) 7월(1,228명, 9.3%), 8월(1,185명, 9.0%), 5월(1,152명, 8.7%) 순으로 많았고, 12월(913명, 6.9%)에 가장 적었다.

     ○ (자살동기) 남자의 경우 10대·20대는 정신적 어려움, 30대~50대는 경제적 어려움, 60대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이 높았으며, 여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

     ○ OECD 회원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9년 기준 24.6명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1.0명)보다 2.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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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2022 자살예방백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자살 예방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 보건복지부 누리집 : www.mohw.go.kr,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누리집 : www.kfsp.org

     

    보건복지부 정은영 정신건강정책관은 “2022 자살예방백서는 코로나 19라는 국가재난 상황을 경험한 첫해의 자살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다행히 자살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향후 추세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반영하여 실효성 높은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모든 국민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며 자살예방백서에 포함된 자살현황 및 사업내용이 자살 예방 관련 실무자들이 각 지역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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