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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정유재란 희생자를 위한 봉행!

기사입력 2022.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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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재란에서 순국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희생자를 기리는 전몰위령제가 사천시에서 봉행 됐다.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은 25일 용현면 선진리 소재 '조명군총'에서 제424주기 조명연합군 전몰위령제를 봉행했다.

      

    조명군총은 선조 31년(1598년) 정유재란 때 선진리성에 주둔한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무덤으로 현재 경남도 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됐다.

     

    위령제는 박동식 시장이 초헌관, 정대환 문화원장이 아헌관, 강덕진부원장이 종헌관 등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424주기 전몰위령제 (3).jpg
    424주기 조명군 전몰위령제례 광경.

     

    식전행사로 경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사천판소리 수궁가 후보자 이윤옥 선생의 진혼가와 제3호인 한량무 이수자 박옥란 선생의 진혼무가 진행됐다.

     

    제례는 전문 제례약사의 연주에 맞춰 엄숙하게 거행되고 제례 봉행 후 관게자들은 인근의 코무덤, 6․25전쟁 및 월남전쟁 참전 유공자 기념비등을 차례로 분향 및 헌화했다.

     

    전몰위령제는 사천문화원에서 매년 정유재란에서 순국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희생자를 기리고, 호국충정의 뜻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대환 사천시문화원장은 “제례가 충과 효, 호국정신이 점점 사라져 가는 아타까움 현실에 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지혜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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